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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만 워킹홀리데이 후기(2018.02~2018.08)대만 2020. 3. 5. 20:53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제가 갔다왔던 대만 워킹홀리데이의 후기를 작성해보려고합니다.
저는 군복무중에 대만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해놓고 복무가 끝나자마자 대만에 워킹홀리데이를 갔습니다.
대만이었던 이유
한국인이 워킹홀리데이를 갈 수 있는 나라는 대표적으로 호주부터 영국,뉴질랜드,일본 등 정말 많이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꼭 한번 어느나라라도 워킹홀리데이를 가서 그나라에서 일도하고 그나라 친구들을 만나서 같이 한번 생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던중에 군복무중 여행을갔던곳에서 대만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고 대학교 복학까지도 약 7개월가량 남아있어서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대만에 워킹홀리데이를 가게 됐습니다.
막상 가보니 저처럼 여자친구,남자친구를 보기위해 워홀을 오신분들도 꽤 있었고요.
대만에서 한국인이 할 수 있는일
이건 본인의 중국어 실력에 달렸습니다.
본인이 중국어가 대만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충분히 통한다면 대만사장님 밑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일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중국어가 거의 안되거나 조금만 된다면 한국사장님 밑에서 일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저는 대만에 갈 때 중국어가 니하오와 씨에씨에 밖에 모르는수준이라 당연히 한국사장님이 운영하는 한식당에서 일을 했고요. 하지만 이게 전혀 나쁜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한식당에서는 한국인들이 일을 하고 있어야 손님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식당사장님들이 시급을 더 챙겨주십니다.
저만해도 대만 최저시급이 140원 정도 일때 중국어를 못하는 상황인데도 160원을 받고 일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어가 되는 사람들도 돈을 더 벌려고 한식당에서 일하는분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한식당이라고 해도 같이 일하는 직원의 80%대만사람이었고 손님들의 90%는 대만사람 나머지 7%는 외국인 3%정도가 한국인이라서 중국어를 사용할 기회도 많았고요.
일은 구하기 쉽나
한식당을 목표로 구한다면 일은 금방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대만은 워홀 정원이 1년에 800명이지만 한번도 정원이 꽉 찬적이 없을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워홀나라는 아닙니다.
그에반면 대만에는 한식당이 많아 한국인 직원,알바생의 수요는 항상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자리는 구하려고만 한다면 하루만에라도 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방은 어떻게 구할까요
포모사라는 카페가 있는데 대만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카페입니다. 여기서 구하셔도 되고
591이라는 대만사람들의 방 구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서 중국어 번역하면서 구하셔도 됩니다.
대만에 아는사람이 있다면 부탁해서 591사이트에서 구하시는게 제일 좋으실듯 하고(보증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거든요.) 아는사람이 없는데 중국어까지 안된다면 포모사에서 구하시는게 좋으실듯합니다.
포모사에 올라오는건 대부분 쉐어하우스나 방계약기간을 다 못채우고 나가는 워홀러분들의 양도글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방은 왠만하면 꼭 지하철역 근처로 구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어학당은 필수인가
이부분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어학당을 다니지 않았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저는 중국어를 배우러 간게 아니라 외국에서의 생활을 하고 싶었던거였고 여자친구를 만나러 간거였는데 여자친구가 한국어를 잘하기 때문에 굳이 중국어의 필요성을 못느꼈거든요.두번째 이유는 돈이었습니다.
대만의 어학당은 너무 비싼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 알바비로 어학당비를 감당하기는 어렵고 직원으로 일하게 될 경우
비용은 감당 할 수 있겠지만 어학당을 다닐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에 사실상 부모님의 지원이나 본인이 워홀 오기전에
돈을 충분히 모아놓고 오지 않는한 다니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노력을 한다면 어학당을 다니지 않더라도 충분히 중국어는 늘 수 있습니다.
한식당에서 일을 하게 되더라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대만사람이기 때문이죠.
대만직원들과 소통도 되야하기 때문에 중국어를 할 수 밖에 없고 손님들도 대만사람들이라 질문에 대답을 해야하는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에 그상황 속에서 언어는 늘게 돼있습니다.
실제로 워홀중에 만났던 다른 워홀러들도 상당수의 워홀러들이 어학당을 다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따로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는분들은 중국어 실력이 계속 늘더라고요.
당연히 공부 안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당연히 그분들의 중국어 실력은 제자리였습니다.
후기
좀 즉흥적으로 결정해서 떠난 워홀이었지만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대학교 복학때문에 1년을 못채우고 약 7개월정도만 지내고 돌아온게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워홀하면서 예전보다 중국어도 많이 늘었고 제가 하고싶은 일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만친구들도 많이 사겨서 아직도 연락을 주고 받고 제가 대만에 가면 같이 만나기도하고요.
이글을 검색해서 들어오신분들이라면 아마 워홀을 고민중이거나 결정하신분들일텐데 꼭 한번쯤은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후회하시지 않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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